아시아개발은행,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2.5% 유지

현광순 기자 승인 2024.09.25 16:41 의견 0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반도체·자동차 중심의 수출 증가세에 따라 2.5%를 유지하고 내년 성장률은 2.3%로 내다봤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9월 아시아 경제전망’(Asian Development Outlook, ADO)을 발표했다.

ADB는 4월 연간전망, 7월 보충전망, 9월 수정전망, 12월 보충전망(필요시)을 발표한다.

ADB는 이번 전망 발표를 통해 한국의 올해 성장률에 대해 반도체·자동차 중심의 수출 증가세에 따라 7월 전망치인 2.5%를 유지했다.

7월 전망은 4월 전망에 비해 0.3%p 높은 2.5%로 상향 조정된 바 있다.

내년 한국 성장률은 2.3%로 기존 7월 전망을 유지했으며, 한국 물가상승률도 올해 2.5%, 내년 2.0%로 모두 지난 7월 전망 수준을 유지했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자제품 수출증대, 반도체 사이클 전환 등에 기인한 지속적 수출 증대로 올해 5.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은 4.9%로 올해와 내년 성장률 모두 7월 전망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ADB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증대 우려, 중동지역 지정학적 긴장 심화, 중국 부동산시장 침체, 기후조건 악화 등을 주요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했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물가상승률은 긴축통화 정책 영향 지속, 국제식료품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예측하며 7월 전망보다 0.1%p 낮춰 올해 2.8%로 전망했다. 물가상승률은 2.9%로 7월 전망 대비 0.1%p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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