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총괄하던 최고 임원 루오밍 팡(Ruoming Pang)이 회사를 떠나 메타
에 합류한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팡은 애플의 '파운데이션 모델' 팀을 이끌던 핵심 인물로, 메타의 새로운 '슈퍼인텔리전스'(Superintelligence) 팀에 합류하게 된다.
그의 연봉은 수백만 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애플과 메타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응답을 하지 않았다.
이번 인사는 메타를 비롯한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차세대 AI 주도권을 잡기 위해 수백만 달러의 보상을 내걸고 핵심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다.
앞서 로이터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자사의 AI 개발 조직을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Meta Superintelligence Labs)라는 새로운 부문으로 재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부문은 데이터 라벨링 스타트업 스케일 AI(Scale AI)의 전 CEO인 알렉산드르 왕(Alexandr Wang)이 총괄하게 되며, 그는 메타의 새로운 최고 AI 책임자(Chief AI Officer)를 맡게 된다.
지난달 메타는 스케일 AI에 투자하면서 해당 스타트업의 기업가치를 290억 달러로 평가했다. 이번 거래로 28세의 왕 CEO도 메타에 합류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