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우리금융미래재단 임종룡 이사장과 자립준비청년들이 아동양육시설 아동들을 위한 꿈 응원상자를 포장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전국 아동양육시설에 8억 원 규모의 '꿈 응원상자'를 전달하며 연말 나눔 활동을 본격화했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우리금융 위비산타 출정식'을 열고, 전국 아동양육시설 초·중등생 6,500명을 위한 총 8억 원 규모의 크리스마스 선물 '꿈 응원상자'를 준비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재단의 '자립준비청년 WOORI Chance'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보호종료 청년 25명이 '위비산타'로 동참했다.
이들은 시설 후배 아동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선물 포장 및 전달에 참여해 나눔 활동의 의미를 더욱 확장했다.
'WOORI Chance'는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돌잔치 △꿈 응원 상자 △진로교육 △자립키트 △멘토링 등 6개 프로그램을 생애주기별로 제공하는 특화 지원 사업이다.
임종룡 이사장과 임직원, 자립준비청년들은 이날 '꿈 응원상자'를 공동 포장한 뒤 인근 아동양육시설을 찾아 선물을 직접 전달하고 크리스마스 파티를 함께했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중학생까지 확대해 연령별 두 가지 구성으로 제공했으며, 학용품·보온용품·간식 등 학습과 생활을 동시에 돕는 실용 물품이 담겼다.
'꿈 응원상자'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해 크리스마스 전까지 전국 아동양육시설로 순차 배송된다.
임 이사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위비산타'로 참여하면서 더욱 의미 있는 크리스마스가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봉사에 참여한 한 자립준비청년은 "제가 받은 도움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어 참여했다"며 "아이들의 밝은 반응을 보며 보람을 느꼈고,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굿윌스토어' 매장 건립 지원과 영업점 내 기부함 운영, 저소득 아동·청소년의 시·청각 수술을 돕는 '우리루키', 청소년 미혼 한부모의 자립을 지원하는 '우리 원더패밀리' 등 복지 사각지대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