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ed)의 0.25%포인트 금리 인하와 엔비디아의 인텔 지분 투자 소식이 겹치면서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4.10포인트(0.27%) 상승한 46,142.42로 마감했고, S&P500지수는 31.61포인트(0.48%) 오른 6,631.96, 나스닥종합지수는 209.40포인트(0.94%) 상승한 22,470.73을 각각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최근 20거래일 평균을 웃돌았다.

특히 인텔은 엔비디아가 약 50억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발표하자 급등했다.

인텔 주가는 당일 약 22.8% 뛰어 1987년 이후 최대 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도 3.5% 반등했고, 반도체 지수는 큰 폭으로 올랐다.

이번 연준의 금리 조정은 노동시장 둔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파월 의장은 고용 지표의 약화에 무게를 두고 추가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투자자들은 연말까지 추가 금리 인하를 일부 반영하면서 위험자산 선호를 높이고 있다.

또한 중소형주 지수를 나타내는 러셀2000은 2,466포인트로 마감해 최근(지난해 11월 이후) 최초의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저금리 환경에서 중소형주의 상대적 매력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개별종목 중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증권사들의 목표가 상향에 힘입어 12.8% 급등한 반면, 올리브가든의 모회사 다든 레스토랑은 부진한 실적으로 7.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