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가 접수 다음 날 배송이 가능한 신규 택배 서비스를 선보이며 편의점 기반 생활 물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배송 속도는 높이고 요금 부담은 낮춰 빠른 배송과 합리적 비용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 수요를 겨냥했다.
GS25는 이달 29일부터 '내일반값'과 '내일택배' 두 가지 신규 택배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두 서비스는 모두 오후 6시 이전 접수 건에 한해 다음 날 도착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수거와 배송은 물류 전문 업체인 '딜리박스 중앙'이 담당하며, 고객은 명절을 제외한 연중무휴(주 7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GS25는 기존 편의점 택배 대비 배송 시간을 대폭 단축하면서도 합리적인 요금 체계를 적용해 속도와 비용 사이의 틈새 수요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내일반값'은 기존 GS25 반값택배와 동일하게 GS25 점포에서 접수하고 수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세 변의 합 80cm 이내, 5kg 이하 상품을 대상으로 △500g 이하 2400원 △1kg 이하 2800원 △5kg 이하 3200원의 요금이 적용된다.
저렴한 비용으로 익일 배송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내일택배'는 일반 택배처럼 고객이 지정한 장소로 배송되는 서비스다.
세 변 합 160cm 이내, 20kg 이하 상품을 △350g 이하 3500원부터 △20kg 이하 9100원까지 중량별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서울 지역 GS25 점포에서만 접수가 가능하며, 향후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GS25 운영사인 GS리테일은 이번 '내일반값·내일택배' 론칭을 계기로 배송 속도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편의점 네트워크를 활용한 라스트마일 물류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전국 생활권 물류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경한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MD는 "내일반값과 내일택배는 빠른 배송과 합리적인 요금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서비스"라며 "GS25와 GS더프레시 등 전국 유통망을 기반으로 가장 편리한 생활 택배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