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주말 약세 흐름 속에서 1%대 낙폭을 기록하며 한때 9만3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은 16일 오후 4시21분(현지시간, 미 동부시간 기준) 9만3,684달러를 기록하며 1.59% 하락했다.

최근 비트코인은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 지연, 시장 변동성 확대, 투자심리 둔화 등의 영향으로 9만~9만5000달러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기관 자금 유입세가 주춤해지면서 단기 조정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지표 공백이 해소되기 전까지 비트코인의 방향성이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며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