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건설기업 체감경기 ‘먹구름’…CBSI, 전월比 3.0%p ↓

박진호 기자 승인 2024.09.05 15:21 | 최종 수정 2024.09.05 15:22 의견 0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하락, 건설기업의 체감 건설경기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I는 건설사업자의 체감경기를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8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3.0포인트 하락한 69.2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부문별 실적지수 중 신규수주지수는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신규수주의 어려움을 반영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지수(92.3)가 전월 대비 상승해 90선대를 유지한 반면, 중견기업지수(60.6)와 중소기업지수(54.9)는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91.8, 지방이 62.9로 서울과 지방지수 간 격차가 여전히 유지됐다.

공종별 신규수주 지수는 토목지수(78.7)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주택지수(62.3)와 비주택건축지수(65.8)는 하락했다.

8월 종합실적지수에 영향을 미친 가장 큰 요인은 신규수주(56.0%)로, 전월 대비 영향력이 상승했지만 공사기성의 영향력(11.2%)이 가장 많이 하락했다.

9월 전망지수는 8월 실적지수보다 7.0포인트 상승한 76.2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부정적 전망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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