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신용공여 종목의 위험 변화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일간 단위 분석해 제공하는 'AI 신용공여 지킴이' 서비스를 신한 SOL증권 앱에서 새롭게 선보였다.
기존 반기 단위로 제공되던 위험 정보를 사실상 실시간으로 끌어올린 조치로,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개인투자자의 리스크 관리 수요에 대응한 서비스다.
10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AI 신용공여 지킴이'는 기간 수익률, 변동성, 섹터, 시가총액 등 실제 신용공여 심사와 사후관리에서 활용하는 핵심 지표를 AI가 학습한 모델이다.
특정 종목의 위험도가 언제, 어떤 요인으로 높아지고 있는지를 매일 추적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지난 8월 신한 SOL증권에 도입된 'AI PB' 기능의 확장 버전으로, 개인화된 투자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신용공여 영역까지 범위를 넓혔다.
신용공여는 보유 자산을 담보로 증권사가 자금을 대출하거나 주식을 대여하는 방식으로, 투자 기회 확대라는 장점 뒤에 담보 비율 하락, 신용평점 저하 등의 위험이 따른다.
기존에는 반기마다 정기 공지되는 신용공여 위험 정보로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을 제때 반영하기 어려웠다.
이번 서비스는 신한투자증권이 내부적으로 구축해 온 위험관리 체계를 AI로 자동화해 매일 업데이트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위험이 이미 확대된 이후가 아니라 증가 흐름 자체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다.
또한 새롭게 도입된 '신용공여 등급 변경 알람' 기능을 통해 고객이 보유한 종목의 위험 등급이 변동되면 즉시 안내받을 수 있다.
'AI 신용공여 지킴이' 화면에서는 포트폴리오 내 위험을 키운 종목과 그 요인을 항목별로 분석해 제공해, 단순 알림을 넘어 원인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AI 신용공여 지킴이는 회사가 축적해 온 신용공여 관리 노하우를 AI를 통해 고객에게 직접 전달하는 서비스"라며 "고객 의견과 기술 발전을 지속 반영해 서비스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