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피해업종에 500억 특별융자 긴급 지원…업체당 10억 이내
양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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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30 16:51 | 최종 수정 2024.12.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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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 호텔업, 마이스업 등 관광 관련 13개 업종에 대한 운영자금 특별융자가 긴급 지원된다.
업체당 10억 원 이내에서 지원되며 1.25%p의 우대 금리 적용에, 3년 거치·3년 상환 조건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6일 발표한 관광시장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2025년 상반기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영자금 특별융자’를 시행한다고 30일 공고했다.
최근 국내 상황으로 인해 외래객의 안전 문의가 이어지고 안전에 민감한 여행을 비롯한 마이스(MICE) 행사가 취소, 연기돼 국제회의 신규 유치의 차질이 우려되는 등 관련 업계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이들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관광업계 안전망을 구축해 선제적으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광기금 운영자금 특별융자를 추진했다.
이번 특별융자로 여행업, 호텔업, 마이스 관련업 등 특히 피해 규모가 큰 13개 업종을 대상으로 500억 원 규모로 지원하며 이 업종들의 운영에 필요한 자금 중 10억 원 이내, 1.25%p의 우대금리, 거치기간이 1년 확대된 6년의 상환기간을 적용한다.
또한, 피해 업체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이날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집중적으로 신청받고 신청 기간에도 이미 신청한 업체에 대한 특별융자 선정위원회를 열어 대상 업체를 선정하고 특별융자를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관광기금 융자지원도 이차보전 1000억 원을 포함한 6365억 원 규모로 예산이 편성되어 있는데, 운영자금 특별융자와 함께 상반기에 관광기금 일반융자 3500억 원, 이차보전 500억 원 등 4000억 원 규모로 동시에 진행한다.
3500억 원 규모의 관광기금 일반융자와는 별도로 500억 원 대출 규모에 대한 이차보전 사업을 상반기에 지원한다.
담보력이 취약한 중소 관광업체를 대상으로는 공적보증기관(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서를 제공해 저금리, 상환기간 연장 등 업체당 최대 2억 원 규모 혜택을 주는 신용보증부 융자도 700억 원 규모로 관광기금 융자와 연계해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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