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음식값 오르나…배민, 수수료 6.8 → 9.8% 인상

박진호 기자 승인 2024.07.11 13:00 의견 0


배달 앱 1위 배달의민족이 다음 달부터 배달 중개 수수료 인상을 결정, 외식업주들의 반발이 예상되면서 음식값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10일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민이 자체 배달하는 배민1플러스 요금제를 개편하고 다음달 9일부터 적용한다.

배민은 배민1플러스의 중개이용료율을 현행 6.8%에서 9.8%로 3%p 인상한다. 이는 경쟁업체인 쿠팡이츠와 동일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외식업주는 배달요금과 별개로 음식값의 9.8%를 주문 중개 이용료로 부담하게 된다. 부가세를 합치면 10.8%에 이른다.

다만, 배민은 업주 부담 배달비를 지역별로 건당 100~900원 낮춘다.

배민의 수수료 인상으로 그간 수수료 부담이 크다고 호소해온 외식업주들의 반발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그 여파로 음식값 인상이 이어질 가능성도 커졌다.

<저작권자 ⓒ 우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