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8만명 늘었지만…39개월 만에 최소 증가폭

양미란 기자 승인 2024.06.12 12:48 의견 0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8만명 늘었지만 39개월 만에 최소 증가폭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91만5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8만명 늘었다.

이는 2021년 2월 47만3000명이 줄어든 뒤로 3년 3개월 만에 최소 폭이다.

취업자 증가폭은 올해 1월 38만명, 2월 23만9000명, 3월 17만3000명으로 감소세를 이어오다가 4월 26만1000명으로 회복세로 유턴했다. 하지만 지난달 다시 8만명으로 쪼그라들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6만5000명, 30대에서 7만4000명, 50대에서 2만7000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20대에서 16만8000명 감소했고, 40대에서 11만4000명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전년동월과 같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0%로 전년동월 대비 0.1%p 상승했다.

실업자는 88만4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9만7000명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3.0%로 전년동월 대비 0.3%p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74만4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만2000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233만4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8만7000명 증가했다. 30대(4만8000명), 40대(3만5000명) 등에서 증가한 반면, 60세 이상(-3만4000명)에서 감소했다.

취업준비자는 60만3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7만6000명 감소했지만, 구직단념자는 36만4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만명 늘었다.

<저작권자 ⓒ 우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