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준 쿠팡 대표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책임을 지고 전격 사임했다.그러나 시장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책임 회피용 꼬리 자르기 아니냐'는 비판이 즉각 제기되며 사태는 오히려 확산되는 분위기다. 쿠팡은 10일 박 대표가 모든 직위에서 물러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박 대표는 "국민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태 발생과 수습
정부가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 차단을 위해 거래신고 의무를 대폭 강화한다.최근 수도권에서 외국인 주택 거래가 뚜렷이 감소한 가운데, 정부가 시장 교란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실수요 중심의 거래질서를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한 셈이다. 국토교통부는 9일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이 공포되어 내년 2월 10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시행령에는
올해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의 연간 이자수익이 5년 만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경기 둔화와 기준금리 인하 흐름, 가계대출 증가세 약화 등으로 금융권의 '이자 장사'가 예년만큼 이익을 내지 못한 영향이다. 금융당국과 정치권의 금융개혁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금융지주들의 외형 확대가 더 이상 쉽지 않은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이자수익 감소
정부가 AI 기술을 활용한 허위·과장 광고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AI 생성물 표시 의무화, 위법행위 징벌적 손해배상 등을 포함한 강력한 규제 대책을 내놨다.빠르게 늘어나는 딥페이크 기반 광고와 조작 콘텐츠가 고령층 등 취약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자 정부 차원의 선제적 대응이 본격화된 것이다. 정부는 10일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7회 국가정책조정회의
정부가 온누리상품권의 공정한 유통을 위해 가맹점 기준을 강화하고 부정유통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인다.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제도가 일부 가맹점의 '몰아주기' 환전창구로 악용돼 온 만큼 관리 체계를 새로 손보겠다는 취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정부가 최근 적발된 대규모 IP카메라 해킹 사건과 관련해 12만여 대 기기가 단순 비밀번호 사용 등 취약한 상태로 방치돼 있다고 보고, 이용자 대상 비밀번호 변경 안내와 보안 조치 권고에 즉각 착수한다.병원·수영장 등 생활밀접시설에는 보안인증 제품 사용을 의무화하는 법률 제정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경찰청은 지
중국 경제가 11월 소비자물가(CPI)의 반짝 상승에도 불구하고 생산자물가(PPI)가 3년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는 '불균형 회복'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표면적으로는 물가 반등이 경기 회복의 신호처럼 보이지만,
미국 증시는 9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방향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25bp(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사실상 가격에 반영하고 있지만, 연준의 성명과 의사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Nvidia)의 두 번째로 강력한 인공지능(AI) 칩인 H200 프로세서의 중국 수출을 조건부 허용하기로 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H200의 대중 수출을 허용하고,
소프트뱅크와 엔비디아가 로봇용 범용 AI 모델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스킬드AI(Skild AI)'에 10억 달러를 웃도는 대규모 투자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투자 라
UBS가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 이후 진행 중인 통합 작업의 일환으로 2027년까지 최대 1만 명의 직원을 추가 감축할 가능성이 제기됐다.비용 절감 압박이 이어지면서 구조조정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폭스바겐 그룹이 핵심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 직면한 심각한 위기에 대응해 대규모 투자를 축소하는 '긴축 경영' 모드에 돌입했다.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총 1,600억 유로(약 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