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240억 금융사고 발생…금감원, 현장검사 착수

현광순 기자 승인 2025.01.10 20:18 의견 0


IBK기업은행에서 200억원대 금융사고가 발생, 금융감독원이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전날 홈페이지에 업무상 배임 등으로 239억 5000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금융사고는 기업은행 전현직 임직원들이 지난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 강동구 소재 지점들에서 부동산 담보 가치를 부풀려 더 많은 대출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 자체 감사를 통해 이번 금융사고를 발견했으며 관련 직원 인사 조치 및 관련인 형사고소를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기업은행 보고를 받은 뒤 이번 주 현장검사에 착수했으며, 사안 중대성을 고려해 검사 인력을 추가 파견한 상태다.

본래 검사는 이날까지로 예정돼 있었지만, 기한도 다음 주까지로 연장했다.

금감원은 기업은행 전현직 관계자 다수가 연루된 정황 등에 비춰 사고 금액이 더 커질 가능성도 살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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