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수출,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반도체,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견인

김연 기자 승인 2024.09.13 13:18 의견 0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206억불, 수입은 116.4억불, 무역수지는 89.6억불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ICT 수출은 주력 품목인 반도체,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가 수출을 견인하며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ICT 수출 증감률은 올해 1월 25.2%, 2월 29.0%, 3월 19.2%, 4월 33.8%, 5월 31.8%, 6월 31.1%, 7월 32.7%를 보인데 이어 지난달 28.5%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인공지능(AI) 시장 성장, 정보통신기기 시장 회복 등에 따른 반도체 수요 확대로 전년 동월 대비 37.6% 증가한 118.9억불을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특히, 메모리는 고정 거래가격 유지 및 고대역폭 메모리 등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반도체 수출 증가폭을 확대했다.

휴대폰은 우리 기업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완제품과 부분품 수출이 늘면서 전년 동월 대비 60.1% 증가한 15.7억불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주변기기 내 보조기억장치의 수출 확대로 전년 동월 대비 144.2% 증가한 16.1억불을 기록하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디스플레이(20.1억불)와 통신장비(1.9억불)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8%, 9.1% 감소했다.

ICT 수입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62.8억불로 전년 동월 대비 18.9% 증가했다.

반면, 휴대폰은 4.9억불로 13.5% 감소했으며, 디스플레이(3.7억불)와 컴퓨터·주변기기(9.9억불)도 각각 9.3%, 2.0% 줄었다.

무역수지는 89.6억불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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