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14개 車브랜드, 전기차 무상 특별안전점검
박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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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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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GM, 폴스타, 포르쉐, 스텔란티스, 도요타 등 5개사가 자사 전기차에 대한 특별안전점검 일정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8일부터 무상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현대, 기아, 벤츠 등을 포함, 모두 14개 전기차 수입·제작사가 점검을 추진하게 됐다.
국토부는 지난달 1일 발생한 전기차 화재사고 이후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불안이 확산하고 있어 그동안 국내외 무상 특별점검을 실시하도록 권고하고 지도한 바 있다.
이번 특별안전점검에는 국산 전기차 제작사를 비롯해 테슬라, BMW, 벤츠 등 국내에서 판매 중인 수입 전기차 제작사 등 14개 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먼저, 2011년 이후 판매해 운행 중인 전기차 90여 개 차종에 대해 차량의 외관과 고전압배터리 안전 관련 항목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이상이 있는 경우 즉각 수리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
또한, 구버전의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을 탑재한 일부 차종은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해 시스템의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특별안전점검을 받기 위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차량 중에 과거 리콜 통지를 받았으나 불가피한 사유로 리콜 조치를 받지 못한 차량은 안전점검 때 리콜 조치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점검대상 차량의 이용자는 제작사별 점검 일정을 확인한 뒤 가까운 차량 서비스센터로 예약 및 방문해 특별안전점검과 리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 관리시스템의 배터리 실시간 이상 감지·경고 알림 기능이 탑재된 차량은 기능 안내도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대책에 따라 전기차 무상점검을 해마다 실시하도록 권고해 배터리 안전관리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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