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이 5일 이사회를 열고 여성찬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여 신임 대표는 홍익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1996년 대림산업(현 DL이앤씨)에 입사해 건설 현장에서 경력을 쌓았다.

2021년에는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 임원으로 선임돼 주택사업 전반을 이끌어왔으며, 서울 성동구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등 주요 현장 소장을 역임하며 안전·품질 관리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왔다.

이번 인사는 최근 발생한 산업재해와 무관치 않다.

지난달 8일 DL건설이 시공 중인 경기 의정부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6층 높이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 직후 강윤호 대표를 비롯한 임원진과 팀장, 현장소장 전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DL건설 관계자는 "대표이사의 사표가 먼저 수리된 상황"이라며 "나머지 인사 조치는 사고 조사 결과와 후속 대책 마련 이후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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