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상생의 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공정 경쟁 환경 구축 의지를 밝혔다.

주 후보자는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혁신적인 중소·벤처기업이 성장하고 소상공인이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겠다"며 "기술 탈취 등 성장을 저해하는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주 후보자는 특히 경제적 약자 보호를 강조했다.

주 후보자는 "가맹본부나 원사업자 등 경제적 강자에 대항할 수 있도록 협상력을 강화하겠다"며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 방안을 제시했다.

대기업과 관련해서는 "기업집단 내 사익편취, 부당지원 등 나쁜 인센티브를 철저히 감시해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혁신에 집중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 시장 규율 필요성도 강조했다.

주 후보자는 "플랫폼 입점 사업자를 보호하고 거래 질서를 공정화할 수 있는 규율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디지털 경제 환경에 맞는 공정거래 정책 방향을 언급했다.

소비자 보호와 관련해선 "불공정 거래로 인한 피해가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구제되도록 하겠다"며 "소비자 권익 침해를 예방하고 적극적인 권리 행사를 보장해 소비자 주권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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