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 고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의장직의 유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싯은 6월 한 달 동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연준 의장직을 두고 최소 두 차례 면담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연준 차기 수장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 인물로 3~4명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으며, 이들에는 해싯 외에도 전 연준 이사 케빈 워시, 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직 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이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며 수차례 비판해 왔으며, 조만간 후임을 지명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제롬 파월 의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