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월에 5개월 만에 상승한 반면, 생산자물가는 하락 폭이 확대되며 디플레이션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무역전쟁의 불확실성과 국내 수요 부진 속에서 중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반영한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9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0.1% 상승해 5월의 0.1% 하락에서 반등했다.
전월 대비로는 CPI가 0.1% 하락해, 5월 0.2% 하락보다는 하락폭이 줄었다.
반면, 생산자물가지수(PPI)는 6월에 전년 동월 대비 3.6% 하락해 5월의 3.3% 하락보다 더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이는 2023년 7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