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4조 달러에 근접하며 상승을 주도했고, 예상보다 견조했던 미국 고용지표가 투자심리를 북돋우며 금리 인하 기대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S&P 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도 0.77% 상승 마감했으며, 사상 최고치 대비 0.41%밖에 남지 않았다.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1.3% 상승하며 시가총액 3조 8,9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애플(AAPL.O)의 사상 최고 기록에 근접한 수치로, 엔비디아가 역사상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날 S&P 500 지수(SPX)는 51.94포인트(0.83%) 오른 6,279.36, 나스닥 종합지수(IXIC)는 207.97포인트(1.02%) 오른 20,601.10에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는 344.11포인트(0.77%) 상승한 44,828.53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6월 비농업 고용은 14만 7천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11만 명)를 33% 웃돌았다. 실업률도 시장 전망치(4.3%)보다 낮은 4.1%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