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만에 또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앞서 4월 24일 공개된 속보치와 동일한 수치다.

경제화동별로 살펴보면, 농림어업이 전기대비 4.4% 증가했다. 농축산업 및 관련 서비스업이 재배업을 중심으로 2.0% 증가했고, 어업은 수산양신이 늘어 19.3% 증가했다.

제조업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이 줄며 전기대비 0.6% 감소했다. 다만, ICT 제조업은 3.2% 증가했다.

전기, 가스 및 수도사업은 가스, 증기 및 공기조절공급업을 중심으로 늘며 전기대비 5.2% 증가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감소해 0.4% 줄었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업, 정보통신업 등이 늘었지만, 운수업, 부동산업 등이 줄어 0.2% 감소했다.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고, 운수업은 육상운송을 중심으로 전기대비 2.9% 감소했다.

금융 및 보험업은 전기대비 1.0% 증가했고, 부동산업은 1.0% 감소했다.

정보통신업은 출판·방송·영상·정보서비스를 중심으로 0.7% 증가했고, 사업서비스업은 사업지원서비스업을 중심으로 0.4% 감소했다.

의료,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사회복지서비스업을 중심으로 0.1% 증가했고,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은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0.8% 증가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재화(통신기기 등)가 늘었으나, 서비스(오락문화 등)가 줄어들며 전기대비 0.1%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줄었으나, 물건비 지출이 늘어나며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3.1%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기계류(반도체제조용장비 등)가 줄어 0.4% 줄었다.

수출은 화학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이 줄어 0.6% 감소했고, 수입은 에너지류(원유, 천연가스 등)를 중심으로 1.1% 줄었다.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기대비 0.1% 증가했다. 전년대비로는 3.2% 증가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는 전개대비 0.1% 증가했다. 전년대비로는 0.7% 증가했다.

1분기 총저축률은 34.9%로 전기대비 0.4%p 하락했다.

국내총투자율은 28.9%로 전기대비 0.8%p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