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4일 기술주 주도로 상승했으며, 미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인상이 발효되면서 달러는 혼조세를 보였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한국 증시와 원화가 급등했다. 진보 성향의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신속한 경기부양책과 시장 개혁 기대감이 커진 결과다.
한국 코스피(KOSPI)는 2% 넘게 상승하며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결과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역 MSCI 지수는 거의 1% 올랐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0.8% 상승했고, 대만 증시는 엔비디아(Nvidia)가 미국 증시를 끌어올린 영향으로 2% 급등했다.
중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으며, CSI300 지수는 0.58%, 홍콩 항셍지수는 0.56% 상승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엔화 대비 0.18% 상승한 144.225엔을 기록했고, 유로는 1.1368달러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달러지수(DXY)는 99.31로, 지난 2일 기록한 6주 최저치(98.58)와 가까운 수준이며, 연초 대비 8.5% 하락한 상태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OPEC+의 공급 증가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맞물리며 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65.38달러(-0.38%),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63.15달러(-0.41%)를 기록했다.
금값은 온스당 3,351.5달러로 거의 변화가 없었으나, 연초 이후 28% 상승하며 안전자산 선호의 수혜를 입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