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Bitget)이 현물 거래 부문에서 주목할 만한 상장을 발표했다.

비트겟은 리플(Ripple)의 USD 연동 스테이블코인 'Ripple USD($RLUSD)'를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비트겟은 스테이블코인 선택지를 확대하며 거래소 내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

$RLUSD는 리플이 발행한 기업용 스테이블코인으로, 미국 달러(USD)에 1:1로 연동되어 있으며, 합법성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시장 수요,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목적에서 출시됐다.

이 스테이블코인은 이더리움(Ethereum)과 XRP 레저(XRPL) 양쪽 네트워크에서 동시에 발행되어, 각 블록체인의 고유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USD 현금 및 기타 법정화폐에 연동된 별도의 준비금으로 뒷받침되며, 이를 통해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비트겟은 이번 $RLUSD 상장을 통해 실질적인 유틸리티를 제공하는 자산군을 거래소 현물 생태계에 포함시키려는 전략을 실행 중이며, 이를 통해 블록체인 채택 확대를 견인하는 프로젝트들을 중심으로 거래 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레이시 첸(Gracy Chen) 비트겟 대표는 "이번 상장은 디지털 자산 시장이 점점 더 규제 준수와 투명성을 요구하게 되는 상황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데 매우 중요한 진전"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 결정은 2025년 Bitget의 기관 대상 서비스 확장 전략과도 부합하며, $RLUSD라는 주목받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접근성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상장은 디지털 자산의 실용성과 규제 준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비트겟이 기관 중심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히기 위한 행보의 일환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