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기 본지 회장


최근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에 대해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전 세계 경제는 큰 충격을 받았다.

특히 한국은 그간 미국과의 무역에서 중요한 파트너국으로 자리매김해왔기에, 이번 결정은 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 속에서 한국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그 피해를 최소화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은 이번 위기 상황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

먼저, 더욱 다양한 국가와의 경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아시아와 유럽 국가들과의 경제적 연대는 한층 강화될 필요가 있다.

한국은 이미 '한중 FTA', '한-EU FTA' 등 다양한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고 있지만, 더욱 적극적인 협상과 무역 협정 체결을 통해 미국 의존도를 줄여나가야 한다. 이를 통해 다각화된 무역 시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다.

이번 미국의 관세폭탄으로 특히 전자, 자동차, 철강 등 주요 산업 분야에서의 타격이 우려되는데,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개선을 통해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첨단 기술 분야 외에 다른 산업군 역시 기술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품 차별화를 꾀해야 한다.

예를 들어, 친환경 자동차나 차세대 에너지 기술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투자와 연구 개발을 통해 기존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이와 함께, 미국의 관세폭탄은 글로벌 공급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한국은 이 기회를 활용해 공급망의 다변화와 지역 경제 협력 강화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내수 시장을 활성화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정부는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에게는 더욱 많은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또한 고용 창출과 함께 내수 경제의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의 내실을 다지는 방법이 될 것이다.

미국의 관세폭탄은 한국 경제에 큰 도전 과제가 될 수 있지만, 한국이 빠르게 대응한다면 오히려 더 큰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다각화된 무역 전략, 경쟁력 있는 산업 육성, 외교적 협상 강화, 내수 시장의 활성화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을 종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역 경제 협력을 통해 한국 경제의 내실을 다지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힘써야 한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한국의 전략적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