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평균 월급 353만원…대기업, 중소기업보다 2배 이상 ↑

김연 기자 승인 2024.02.29 15:44 의견 0
자료=통계청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직장인은 한 달 평균 353만 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임금은 2배 이상 차이 났으며, 남녀 소득 격차는 악화했다.

29일 통계청의 ‘2022년 임금근로 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자의 평균소득은 353만 원으로 전년 대비 6%(20만 원) 증가했다.

중위소득은 267만원으로, 전년대비 6.9%(17만원) 늘었다. 중위소득이란 소득 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값을 뜻한다.

소득구간별 평균소득은 150~250만 원 미만이 24.1%로 가장 많았고, 250~350만 원 미만(18.8%), 85만 원 미만(12.9%)이 뒤를 이었다.

조직형태별로는 회사법인이 401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회사이외법인 348만 원, 정부·비법인단체 347만 원, 개인기업체 209만 원 순이었다.

자료=통계청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591만 원, 비영리기업 346만 원, 중소기업 286만원 순이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소득 격차는 1년 전(2.12배)에 비해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2배 이상(2.07배)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1년 전보다 7.2% 상승했으며, 대기업은 4.9% 올랐다.

산업별 평균소득은 금융·보험업이 757만 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숙박 및 음식점업이 172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성별 평균소득은 남자 414만 원, 여자 271만 원으로, 남자가 여자의 약 1.5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의 평균소득이 43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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