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이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의 지원을 받는 웹3 살롱(Web3 Salon)과 손을 잡으면서 아시아 블록체인 분야가 활기를 띠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일본의 유망한 XRPL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프로젝트당 최대 20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하는데, 아시아 지역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 대한 리플의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리플은 공식 X(구 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웹3 살롱과의 협력을 발표했다.

이 파트너십은 XRP 레저(XRPL) 기반 스타트업에 재정적 지원을 제공해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 것이 목표다. 더 나아가 아시아 전역의 암호화폐 산업과 블록체인 생태계의 강화를 지향한다.

웹3 살롱은 JETRO의 후원을 받는 프로젝트이며, 아시아 Web3 얼라이언스 재팬이 운영을 맡고 있다.

이번 협력은 리플의 10억 XRP 지원 계획과 'XRPL 재팬 및 코리아 펀드'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자금뿐 아니라 기술 및 비즈니스 자원 등 XRPL 개발자에게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리플X의 개발자 성장 총괄 크리스티나 찬(Christina Chan)은 "일본의 역동적인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Web3 살롱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함께 혁신을 촉진하고 차세대 리더들을 지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XRP 관련 소송의 합의가 임박했다는 전망 속에 나왔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설정한 60일 기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저스틴 키너(Justin Keener)의 미스터리한 서류 제출이 다시 등장하며 사건의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일본은 명확한 규제 체계와 강력한 소비자 보호 정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국가다.

리플은 이미 SBI홀딩스, HashKey DX, 메르카리(Mercari) 등 주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이번 Web3 살롱과의 협력은 리플의 일본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

일본 은행의 80%는 2025년 말까지 XRP 도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플은 이를 통해 결제, 공급망 금융, Web3, NFT, 스타트업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XRP 채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시아 웹3 얼라이언스 재팬의 회장 힌자 아시프(Hinza Asif)는 "일본은 웹3 및 블록체인 도입에 있어 가장 흥미롭고 도전적인 시장 중 하나"라며, "이번 리플과의 협력을 통해 비전을 가진 창업자들을 지원하고, 글로벌 혁신과 일본 기술 생태계 간의 연결고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은 트럼프의 무역전쟁 여파로 인해 심각한 경제 위기를 맞이했다. 이러한 가운데 리플과 웹3 살롱의 동맹은 일본 경제의 미래에 희망의 불씨를 제공하며, 블록체인의 힘을 활용해 성장, 혁신, 글로벌 연결을 이끌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