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의원들이 지니어스(GENIUS) 법안을 둘러싸고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4일 코인게이프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이 법안에는 60개가 넘는 수정안이 제안되어 있으며,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이번 주 안에 상원 본회의에 상정될 가능성도 있다.

유명 저널리스트 엘리노어 테렛(Eleanor Terrett)는 SNS 플랫폼 X를 통해 현재까지 60건 이상의 수정안이 제안됐으며, 이를 놓고 공화당과 민주당 사이에 치열한 협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수정안의 수를 보다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만약 빠른 시일 내에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법안의 통과 일정은 다음 주로 미뤄질 수 있다. 절차적 지연은 흔한 일이지만, 양당은 이를 피하기 위해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다.

지니어스 법안은 최근까지 대중적인 주목을 받지는 않았으나,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양당 모두로부터 상당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현재까지 제안된 수정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얽혀 있다는 점에서 해당 법안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양당의 절충안 도출이 법안의 진전을 위해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최근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의 비트코인 ETF 신청과 같이, 암호화폐 수용이 확산되고 있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상원 절차는 지지부진한 논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GENIUS 법안뿐 아니라 양당이 준비 중인 다른 입법 과제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미 의회의 변화 속도를 강조한다. 겉으로는 느리게 보이지만, 핵심 조율이 맞아떨어질 경우 놀라운 속도로 일이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60건 이상의 수정안이 제안된 만큼, 조율에는 상당한 시간과 인내심이 요구된다. 향후 며칠 동안 벌어질 협상이 이 법안의 운명을 좌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의회 내부에서는 양당의 보좌진과 의원들이 밤낮없이 협상안 마련에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니어스 법안은 조만간 의회의 핵심 이슈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