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기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는 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9b-4 양식을 제출하며 ETF 상장을 위한 심사를 공식 요청했다.

이 ETF는 비트코인의 가격을 추적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Trump Media & Technology Group)이 디지털 자산 영역에서 영향력을 넓히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SEC에 제출된 공식 서류에 따르면, 해당 ETF는 비트코인의 가격 성과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Truth Social과 Yorkville America Digital, LLC의 파트너십을 통해 출시된다.

ETF의 비트코인 자산은 Foris DAX Trust Company가 보관할 예정이다.

공식 문서에는 "이 트러스트는 비트코인의 가격 성과를 일반적으로 반영하는 것을 추구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며, 수수료 및 기타 비용을 공제하기 전 기준이다. 심벌과 수수료 구조는 공개되지 않았다.

비록 도널드 트럼프의 이름은 ETF 서류에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Truth Social은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Nasdaq: DJT)의 제품이며, 이 회사는 트럼프가 대주주로 소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Truth Social의 ETF 시장 진입은 기존에 승인을 받은 여러 비트코인 현물 ETF들과 경쟁하게 되며, 특히 트럼프와의 정치적 연계로 인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