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Walt Disney, DIS.N)가 영화, 텔레비전, 기업 재무 부문에서 수백 명의 직원을 감원하고 있다.
이번 감원은 전 세계 여러 팀에 걸쳐 진행되고 있으며, 영화 및 TV 마케팅, TV 홍보, 캐스팅 및 콘텐츠 개발 부서 등이 포함된다.
디즈니를 비롯한 미디어 기업들은 케이블 TV 시청자들이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이동함에 따라 사업 전략을 재편하는 중이다.
디즈니는 2023년에 70억 달러(약 5조 5,000억 원)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7,000명의 직원을 감원한 바 있다.
또한 디즈니는 올해 3월에도 ABC 뉴스 그룹과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 부문에서 전체 인력의 약 6%에 해당하는 200명 미만의 직원을 감원했다.
한편, 디즈니는 5월 발표한 최신 실적 보고서에서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Disney+)의 예상 외 수익 증가와 테마파크 부문 호조에 힘입어 월가의 기대치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 발표 이후 디즈니 주가는 21% 상승했으나, 이번 월요일 오후 기준으로는 소폭 하락해 112.62달러(-0.3%)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