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통계청
취업자수가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하고 고용률·경제활동참가율(경활률)은 2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돌봄인력 수요 확대와 직접일자리사업 등의 영향으로 서비스업 고용 증가폭이 확대됐다.
다만, 청년층(15~29세)에서는 고용률이 하락하고 '쉬었음' 인구가 50만 명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5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지난해보다 13만 6000명 증가한 2817만 9000명이었다.
취업자는 지난해 11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45개월 연속 늘었으나, 12월 5만 2000명 줄면서 증가세가 꺾였었다.
지난 1월에는 13만 5000명 늘면서 증가세로 돌아서 2월까지 두 달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연령별로 60세 이상에서 34만 2000명, 30대에서 11만 6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20대에서 22만 8000명, 40대에서 7만 8000명, 50대에서 8000명 각각 감소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 대비 23만 5000명 줄었는데, 2021년 1월(31만 4000명) 이후 감소폭이 가장 컸다.
청년층 고용률은 1.7%p 하락한 44.3%로 같은 달 기준 2021년 2월(42%) 이후 가장 낮았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전년 동월 대비 19만 2000명(6.7%),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 8만 명(5.7%), 정보통신업은 6만 5000명(5.9%) 증가했다.
그러나 건설업은 16만 7000명(-8.1%),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은 7만 4000명(-5.4%), 제조업은 7만 4000명(-1.7%)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은 8개월째, 건설업은 10개월째 취업자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7%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상승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8.9%로 0.2%p 상승했다.
실업자는 94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 5000명(2.7%) 증가했고 실업률은 3.2%로 전년과 같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57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00명(0.0%) 늘었고 그중 '쉬었음' 인구는 269만 7000명으로 12만 3000명(4.8%) 증가했다.
특히 취업자와 실업률이 부진했던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는 50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 1000명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