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국내 수산식품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부산국제수산엑스포(BISFE)' 기간 동안 대규모 무역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중국, 일본 등 19개국 80개 해외 바이어사가 참여해, 국내 100여 개 수산식품 수출기업과 1대 1 맞춤형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참가 기업에는 한성기업(맛살·어묵), 부산어묵(어묵류), 성경식품(김) 등 대표적인 수산식품 제조·수출업체가 포함됐다.
이번 상담회는 해수부가 운영 중인 8개국 11개 해외 무역지원센터와 연계해 마련됐다.
각국의 수입 트렌드와 시장 여건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실질적인 계약 체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에는 수출상담 외에도 수산식품 무역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가 함께 열리며, 한국 수산식품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지원제도 안내도 이뤄진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은 개막식에 참석해 무역지원센터 부스와 'K-씨푸드 홍보 전시관'을 직접 둘러보고, 현장을 찾은 국내외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이번 엑스포가 우리 수산식품 수출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잇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K-씨푸드가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