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JPM)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경제의 향후 흐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관세, 이민, 지정학적 리스크 등 복합적인 변수들이 아직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다이먼 CEO는 9일(현지시간) 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이들 요인은 장기적인 사이클을 갖고 있어 즉각적인 충격이 나타나지 않는다"며 "시장에서는 단기간에 효과가 드러날 것으로 기대하지만 실제로는 아직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다이먼 CEO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재정 지출 정책, 관세 정책 등이 미 경제에 미칠 최종 영향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경고하며 "JP모건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될 정책 참여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는 2분기 성장률이 상향 조정되며 예상보다 빠른 확장세를 보였지만, 관세 불확실성 등은 여전히 잠재적 위험요인으로 지목된다.
다이먼 CEO는 CNBC 인터뷰에서도 "최근 경제 지표는 견조하지만 약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큰 효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