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LG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고, 사상 첫 중간배당을 시행하기로 했다.

LG는 배당 가능 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보통주 3,029,580주를 소각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주당 평균 취득 단가(82,520원) 기준으로 약 2,500억 원 규모이며, 전체 발행 주식 수의 1.93%에 해당합니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9월 4일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고 주가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LG는 이번 소각 이후 남은 자기주식 3,029,581주도 내년 중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는 주주들에게 직접적인 이익을 돌려주기 위해 첫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1주당 1,000원씩, 총 1,542억 원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배당 기준일은 9월 12일, 지급 예정일은 9월 26일이다.

이외에도 LG는 자회사 지분 매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LG전자와 LG화학 주식 총 5,000억 원 규모를 매입했다.

이를 통해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52%로, LG전자 지분율은 30.47%에서 31.76%로 상승했다.

LG 관계자는 "자회사 지분이 높아지면 배당 수익이 늘어나고, 이는 다시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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