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법무부는 오는 31일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 비즈니스 목적으로 입국하는 외국 국적 기업인을 대상으로 입국심사 대기시간을 단축하는 우대 입국심사대를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월 13일 대통령 주재 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제기된 '국내 투자 등 목적으로 방문하는 외국 기업인의 입국심사 개선 필요' 의견을 반영한 후속조치다.

정부는 관계기관 회의와 경제단체 간담회를 거쳐, 국내 6개 경제단체가 추천한 외국 기업인을 별도 심사대를 통해 신속하게 입국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현재 우리나라 국민은 자동출입국심사 이용 시 평균 2분, 내국인 유인심사대 이용 시 평균 5분이 소요되지만, 외국인은 유인심사대 이용 시 평균 24~35분, 최대 92분까지 걸리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은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국경·여권 심사 대기시간 분야 2025년 1, 2분기 연속 1위를 달성하는 등 효율성 개선에 노력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승객 증가로 혼잡 시간대 대기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시범 운영을 31일부터 12월까지 진행하며, 결과를 토대로 김포·김해 등 다른 공항으로 확대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일반 외국인도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입국심사 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