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가 25일(현지시간) 74억 달러(약 7조 4000억 원) 규모의 반도체 연구기금 집행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간 비영리단체 '전국반도체기술진흥센터(Natcast)'가 담당해 온 기능은 국가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직접 맡게 된다.
상무부는 이번 조치를 두고 "국가반도체기술센터(NSTC)의 운영 구조를 보다 투명하고 책임성 있게 개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NSTC는 '반도체 및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에 포함된 총 527억 달러 규모 예산 가운데 연구·개발(R&D) 프로그램의 핵심 집행·지원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앞으로 NIST가 직접 관리하게 된다.
이번 결정은 미국 반도체 연구개발 체계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기존 프로젝트 이관 과정에서 일정 조정이 불가피할 수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정책 집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여 업계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 신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