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저금리 기조를 이끌어온 구조적 요인들이 여전히 유효하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저금리 시대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2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멕시코 중앙은행 창립 100주년 기념회의에서 'All the Stars We Cannot See'라는 제목의 연설문을 통해 경제 중립금리 개념인 'R-스타(R-Star)'를 언급했다.
그는 "세계적인 인구구조 변화와 생산성 둔화 등 요인들이 장기간 금리를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해 왔으며, 이러한 흐름이 되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유로존, 영국, 캐나다의 성장조정 R-스타 수준은 약 0.5%로, 팬데믹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저금리 시대는 여전히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팬데믹 기간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이에 대응한 각국 중앙은행의 공격적 금리 인상이 R-스타 추정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며 "정책 당국은 특정 지표에 지나친 신뢰를 두기보다는 불확실성을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경제전망보고서(SEP)를 통해 장기 정책금리 전망치를 점차 상향 조정하며 고금리 체제의 장기화를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윌리엄스 총재의 이번 발언은 구조적 요인에 따른 저금리 환경이 다시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해, 금융시장에서 금리 향방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