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0일 11만 2,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롭게 경신했다.
이번 급등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발생한 기관 매수와 대규모 청산에 힘입은 것으로, 기업 재무팀과 ETF(상장지수펀드)의 강한 관심을 반영한다.
이러한 상승 흐름 속에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도 큰 폭으로 확대됐다.
기관 투자자들은 이번 비트코인 상승을 시장의 신뢰 신호로 받아들이며, 향후 투자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이 11만 2,000달러를 돌파한 배경에는 전략적인 재무 배분과 기관 차원의 매수 외에도, 강제 청산으로 인한 숏 포지션 해소가 큰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이더리움 및 관련 ETF에서도 거래량이 급증하며 가격 상승이 동반됐고, 전체 시장의 시가총액 역시 동반 상승했다.
이날 12시 기준 비트코인은 11만 1,100달러대에서, 이더리움은 2,780달러대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 분석가는 "온체인 축적과 오프체인 거래소 주문 흐름이 교차하며, 이번 랠리가 일시적인 투기적 레버리지보다는 실질적인 자금 흐름에 기반한 것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