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는 2888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만 4000명(0.7%) 증가했다.

월간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마이너스(-5만2000명)를 기록했다가 올해 들어서는 1월(13만5000명)과 2월(13만6000명), 3월(19만3000명)에 이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4월 증가폭(19만4000명)은 지난해 4월(26만1000명) 이후 12개월 만에 가장 컸다.

고용률은 63.2%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

취업자수가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하며 고용률·경활률이 4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14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4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취업자수가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하며 고용률·경활률이 4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34만명), 30대(9만3000명)에서는 취업자가 증가했다.

반면, 20대(-17만9000명), 40대(-5만1000명), 50대(-1만4000명)에서는 취업자가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1만8000명, 7.3%), '전문, 과학및기술서비스업'(11만3000명, 8.1%), '정보통신업'(7만2000명, 6.6%) 등에서는 취업자 수가 크게 늘었다.

반면 건설업(-15만명, -7.2%), 농림어업(-13만4000명, -8.6%), 제조업(-12만4000명, -2.7%) 등에서는 취업자가 급감했다. 건설업은 12개월, 제조업은 10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농림어업 취업자 수 감소폭은 2015년 11월(-17만2000명) 이후 가장 컸다.

직접일자리 사업 효과 및 돌봄수요 증가 등으로 보건복지·공공행정업 고용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서비스업 고용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다만, 미 관세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경제심리 회복 지연으로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이 확대되고, 건설·농림어업 고용도 지속 감소하는 등 주요업종의 고용 감소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정부는 대내외 리스크 관리 및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고용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대외 불확실성의 내수 영향 최소화를 위해 관세피해 수출기업 지원 및 고용충격 선제대응 관련 추경예산을 신속 집행해 나갈 계획이다.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순차적으로 마련하는 한편, 근본적인 건설업 활성화 방안을 통해 고용창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 등 취약계층 고용안정을 위해 청년고용 올케어플랫폼·일경험·직업훈련 등 청년 일자리 사업을 차질 없이 집행·관리하면서 추가과제도 지속 발굴·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