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클린저, 자외선차단제 제거 성능 제각각…세안 후에도 남아 있을 수 있어

양미란 기자 승인 2024.11.19 16:44 의견 0


시중에 판매 중인 폼클린저 제품의 자외선차단제 제거 성능이 제각각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부 제품은 세안 후에도 피부에 자외선차단제가 남아 있을 수 있어 꼼꼼한 세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이 실시한 폼클렌저 10개 제품에 대한 시험·평가 결과에 따르면, 폼클렌저가 클렌징 오일을 제거하는 성능은 모든 제품이 ‘우수’했다.

하지만 자외선차단제를 제거하는 성능은 제품 간 차이가 있었고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특히 폼클렌저만 사용해 세정한 경우에는 자외선차단제 성분 일부가 피부에 남아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이중 세안 등 꼼꼼한 세안이 필요했다.

소비자가 모든 폼클렌저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항목들을 5점 척도로 평가한 결과에서는 ‘전반적 만족도’가 최저 3.1점 ∼ 최고 3.8점으로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세부 항목으로는 사용 시 헹굼성 등이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고, 잔여감과 사용 후 부드러움, 촉촉함 등은 제품 간에 차이가 크지 않았다.

중금속 등 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으며, 알레르기 유발성분 표시와 내용량 등도 모든 제품이 관련 표시기준을 준수했다.

가격(원/10mL)은 최대 2배 차이가 났다.

10mL당 가격은 ‘네이처리퍼블릭 스네일 솔루션 폼 클렌저(네이처리퍼블릭)’가 66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마녀공장 딥 포어 클렌징 소다폼(마녀공장)’이 1,333원으로 가장 비싸 최대 2배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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