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베이커리 수출 ‘역대 최대’…11월까지 4억 400만 달러
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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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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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베이커리 제품 수출이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예고하고 있다.
2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11월 베이커리 제품 수출액은 4억 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억 7300만 달러 대비 8.3% 증가했다.
베이커리 제품 수출액은 2019년 2억 7800만 달러, 2020년 3억 1500만 달러, 2021년 3억 7700만 달러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2022년 3억 5800만 달러로 주춤했지만, 지난해 4억 5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과자, 빵, 재료 모두 동기간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과자(쿠키, 비스킷, 스낵 등)는 2억 9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빵(파이, 케이크, 페이스트리, 와플 등)도 6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9% 늘었다.
재료 역시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중국, 일본 등 순으로 많이 수출됐으며, 총 120개 수출국 중 40개국에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K-푸드의 위상과 인지도가 높아진 가운데 한국적이면서 차별화된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의 인기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한식에 이어 K-푸드를 알리는 또 다른 대표상품으로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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