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여성경제인연합회, ‘2023 제11회 한민족 차세대 동포 포럼’ 개최

글로벌 한민족의 공동발전과 번영의 길 모색

조대형 기자 승인 2023.09.16 18:32 의견 0
16일 열린 ‘2023 제11회 한민족 차세대 동포 포럼’에서 김순자 글로벌여성경제인연합회 이사장(왼쪽에서 두번째)와 윤인진 고려대 교수(왼쪽에서 세번째)가 축하공연 후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우리경제신문


글로벌여성경제인연합회(이사장 김순자)는 16일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23 제11회 한민족 차세대 동포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김영주 국회 부의장실과 글로벌여성경제인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글로벌 한민족의 공동발전과 번영의 길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연합회는 2009년 설립 이후 지구촌 곳곳에 있는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차세대 리더들을 양성하는 등 글로벌 한민족 여성들의 발전과 권익 신장에 기여해왔다.

이날 김순자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연합회의 주된 사업은 글로벌 사업의 지원, 산업정보 및 인적 네트워크 구성, 동포 문화 교류 및 권익보호”라며 “이를 위해 ‘한민족 차세대 동포 포럼’을 지난 10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개최하는 한편,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재외동포들은 모국애와 상생의 정신으로 연대와 협력의 힘을 열심히 발휘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이사장은 “재외동포와 국민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도록 하는 현 정부의 강력한 지지하에 750만 재외동포들을 위한 재외동포청이 올해 6월 5일 개정됐다”며 “이러한 시기에 재외동포들이 모국과 함께 글로벌 시민으로 상생 발전하고 대한민국을 글로벌 중추 국가로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16일 열린 ‘2023 제11회 한민족 차세대 동포 포럼’에서 김순자 글로벌여성경제인연합회 이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우리경제신문


김 이사장의 인사말이 있은 후에는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영주 국회 부의장은 “오늘날 전 세계에 K-콘텐츠가 급속도로 퍼지고 세계적인 문화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재외동포들의 활발한 활동 덕분”이라며 “전 세계 곳곳에서 뿌리내리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헌신하신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부의장은 “이러한 재외동포의 공헌에 대해 우리 국민이 잘 모르고 있는 것이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2세, 3세 차세대 재외동포에게 지지와 관심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고, 그런 점에서 차세대 동포의 역할을 모색하는 오늘 포럼이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포들 간에 협력과 공존을 통해 희망찬 미래를 펼쳐 나가길 바란다”며 “국회도 여러분을 돕기 위한 제도와 정책을 면밀하게 살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국내외 한민족 차세대 동포들 간의 화합에 앞장서고, 한민족 공동체에 대한 인식 제고에 애쓰시는 김순자 이사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동포사회가 더욱 굳건해지고, 건설적인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동포 여러분들이 소중한 외교적 역할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한 발자국 더 앞서가 달라”며 “저 역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으로서 차세대 동포들의 성장과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 김석기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지금, 앞으로도 글로벌여성경제인연합회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한민족 여성들의 힘과 역량을 결집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저도 국민의힘 재외동포위원장으로서 재외동포청이 동포들을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곳곳에 계신 동포들에게 힘이 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롱재 재외동포포럼 이사장은 “오늘날 세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대에 접어들고 있으며, 이러한 시대에 한민족 차세대 동포들은 글로벌 인재로서 한민족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글로벌 역량과 한민족 정체성을 함양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6일 열린 ‘2023 제11회 한민족 차세대 동포 포럼’에서 윤인진 고려대 교수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경제신문


축사에 이어 기조연설과 소주제 발표, 패널토의, 종합토론, 차세대 창업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기조연설은 윤인진 고려대 교수가 맡아 ‘재외동포사회의 현황과 글로벌 한민족 공동체 공존을 위한 상상’을 주제로 발표를 가졌다.

권혁률 중국 길림대학 교수는 ‘재외동포 차세대 사회통합 현황’, 용승범 한양대 교수는 ‘한민족 공동체 공존을 위한 방안 모색’, 김소영 인투드리머 강사는 ‘공동체 통합을 위한 차세대 역할과 정부대책 제언’을 각각 발표했다.

차세대 창업담에서는 한민족의 자부심으로 꿈을 이룬 재중동포 김금화 성형외과 원장과 재한동포 임가연 르네쉘 마스터의 성공스토리가 펼쳐져, 참석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16일 열린 ‘2023 제11회 한민족 차세대 동포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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