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한국 성장률 2.3 → 2.5%p 상향…석 달 만에 0.2%p ↑
김연 기자
승인
2024.07.17 12:33 | 최종 수정 2024.07.17 12:41
의견
0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석 달 만에 0.2%p 올려 잡았다.
세계 경제 성장률은 지난 4월과 동일한 3.2%를 유지했다.
IMF가 발표한 ‘7월 세계 경제 전망 수정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경제 성장률은 2.5%로 지난 4월 2.3%에서 0.2%p 상향 조정했다.
이는 한국은행의 전망치와 같고, 정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전망보다는 소폭 낮은 수준이다.
지난 1분기 ‘깜짝 성장’의 요인이었던 반도체를 중심으로한 수출 호조세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 그룹 국가들 가운데 IMF가 이번에 성장률 전망을 올린 나라는 우리와 프랑스, 스페인, 영국 등이다.
이들 유럽 국가의 성장률은 실질 임금 상승, 금융 여건 개선 등에 따라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권에서는 민간소비 반등과 견조한 수출을 반영해 중국의 성장 전망을 상향했고, 일본은 일부 자동차 업체의 생산 차질 등을 감안해 하향 조정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와 같은 3.2%로 예상했다.
아시아 지역 수출 증가 등 세계 무역 회복의 영향으로 세계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통화 정책과 관련해 물가의 급격한 상승 위험이 있을 시 금리 조기 인하를 자제하고 필요시 추가 인상 가능성도 고려할 것을 권고했다.
<저작권자 ⓒ 우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