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샌드위치 등 배달음식점 41곳 식품위생법 위반

양미란 기자 승인 2023.12.04 14:09 의견 0


샐러드, 샌드위치 등 배달음식점을 위생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41곳이 적발됐다.

또한 1개 제품에서는 식중독과 화농성질환을 일으케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을 위반했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10일까지 샐러드, 샌드위치 등을 배달하는 음식점과 산업단지 주변에서 대량으로 조리한 음식을 배달하는 음식점 총 3,710곳에 대해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41곳(1.1%)을 적발해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을 살펴보면, ▲건강진단 미실시(18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3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6곳) ▲시설기준 위반(4곳)이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음식점에서 조리·판매하는 샌드위치 등 141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황색포도상구균 기준 위반으로 1건(크로와상 샌드위치)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배달음식점의 위생‧안전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2021년부터 다소비 품목을 배달하는 음식점에 대해 분기별로 집중점검을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는 치킨, 피자, 분식 등 다소비 품목 외에도 트렌드을 반영한 다양한 품목으로 점검 대상을 확대해 1분기에는 마라탕·양꼬치·치킨, 2분기 아시아요리, 3분기 분식류, 4분기 샐러드·샌드위치 등을 배달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4분기에는 식중독 발생 등 식품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산업단지 주변에서 대량으로 조리해서 배달‧판매하는 음식점도 함께 점검을 진행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음식을 배달하는 음식점,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산업단지 주변 대량 조리 음식점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고의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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