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3분기 이자이익 14.8조원…1~3분기 누적으론 44.2조원
현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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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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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권이 올해 3분기 14조 8000억원의 이자이익을 거뒀다. 1~3분기 누적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44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3분기 이자이익은 14조 8000억원으로 전분기(14조 7000억원) 대비 1000억원(0.1%) 증가했다.
1~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44조 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0조 6000억원) 대비 3조 6000억원(8.9%) 늘었다.
국내은행의 3분기 비이자이익은 8000억원으로 전분기(1조 7000억원) 대비 9000억원(-56.1%) 줄었다.
1~3분 누적 비이자이익은 4조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 6000억원) 대비 3조원(177.7%) 늘었다.
국내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5조 4000억원으로 전분기(7조원) 대비 1조 6000억원(-23.9%) 감소했다.
1~3분기 당기순이익은 19조 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4조 1000억원) 대비 5조 4000억원(38.2%) 증가했다.
대출 등의 증가로 이자이익이 소폭 증가했지만,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매매손실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감소하고, 지분 손상차손 등으로 영업외손익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라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3분기 판매비와 관리비는 6조 4000억원으로 전분기(6조 3000억원) 대비 1000억원(1.0%) 증가했다.
1~3분기 누적 판관비는 18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8조 1000억원) 대비 8000억원(4.7%) 늘었다.
3분기 대손비용은 2조원으로 전분기(1조 4000억원) 대비 6000억원(44.2%) 증가했고, 1~3분기 누적 대손비용은 5조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 1000억원) 대비 1조원(26.3%) 늘었다.
3분기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8%로 전분기 대비 0.20%포인트,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87%로 전분기 대비 2.78%포인트 하락했다.
1~3분기 누적기준 ROA는 0.69%로 전년 동기 대비 0.15%포인트, ROE는 9.41%로 전년 동기 대비 1.76%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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