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이 2025년 임금협상 조인식을 갖고 합의안에 대한 서명과 함께 협력적 노경 문화 정착을 위한 화합을 다졌다. 왼쪽부터 KGM 노철 노동조합 위원장, KGM 황기영 대표이사. 사진=KGM


KG모빌리티(KGM)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합의안을 도출하며 16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이어갔다.

회사와 노동조합은 한발씩 양보하며 견해 차이를 해소, 협력적 노사 문화를 재확인했다.

13일 KGM에 따르면, 전날 경기도 평택 본사에서 2025년 임금협상 합의안에 대한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는 황기영 대표이사와 노철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교섭위원들이 참석해 합의안 서명과 함께 상생·협력 의지를 다졌다.

노사 양측은 소중한 일터와 일자리를 지키고, 소비자 신뢰를 기반으로 판매 물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노사 관계가 필수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번 협상은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달 30일 종료된 15차 교섭을 거쳐 △기본급 7만5000원 인상 △PI(생산장려금) 등 총 350만원 지급이라는 잠정안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달 31일 조합원 투표에서 전체 2,941명 중 1,897명(64.5%)의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다.

KGM은 2010년 이후 16년 동안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마무리해 왔으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중장기 발전 전략 실현과 회사 경쟁력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