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1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62억 원 증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 390억 원으로 소폭 감소(-0.2%)했지만, 본업 경쟁력 강화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특히 스타필드 마켓을 중심으로 한 미래형 점포 리뉴얼과 신규 출점 전략이 본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탰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은 2분기 매출과 객수가 전년 대비 각각 104%, 82% 증가하며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았으며, 6월 리뉴얼 오픈한 킨텍스점 역시 한 달간 매출 39%, 방문객 67% 신장세를 보였다.

이마트가 진행 중인 대규모 할인 행사 '고래잇 페스타'도 고객 호응을 얻으며 매출과 객수 증가를 견인했다.

6월 고래잇 페스타 기간 매출과 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18% 증가했다.

트레이더스와 할인점 역시 각각 8.1%, 0.3% 매출 신장 및 고객수 증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주요 오프라인 자회사 신세계프라퍼티와 신세계푸드도 각각 52억, 135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이마트는 하반기에도 가격 경쟁력 확보와 차별화 상품 확대, 신규 점포 리뉴얼 및 출점으로 시장 지배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리뉴얼 오픈한 스타필드 마켓 동탄점과 9월 예정인 트레이더스 신규점 출점이 대표적이다.

온라인 부문에서도 SSG닷컴이 통합매입을 바탕으로 그로서리 가격 경쟁력 강화와 독점 상품 개발에 주력하며, G마켓은 멤버십 전용 행사 확대 및 플랫폼 경쟁력 회복에 나선다.

이마트 관계자는 "상품·가격·공간 혁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초저가 상품 발굴과 구조 혁신을 통해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