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바이오플라스틱 등 친환경 산업소재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172억 원 규모의 대규모 실증 사업에 착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바이오공정기반 전주기 탄소순환 플랫폼 기술개발'(2025~2029) 시범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사업 수행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172억 원이 투입되며, 한국바이오협회·서산시를 포함한 14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는 바이오산업소재 기술 개발과 제품화, 그리고 자원순환 실현을 위한 전주기 탄소평가시스템(LCA) 개발·실증을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은 ▲AI 기반 생분해성 바이오제품 수거·선별 및 탄소순환 실증 기술 ▲바이오 분해 촉진·병합 및 바이오가스화 공정 ▲호기성 퇴비화 기술 ▲탄소순환 통합공정 및 전과정평가(LCA) 개발 등이다.
사업단은 서산시 공공기관·시설·축제 현장 등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실증을 진행하며, 폐기물 분리·수거·선별 시스템 기반의 선도기술을 확보해 신규 시장 창출과 자원효율 극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시범사업이 탄소중립 정책에 부합하는 기술·제품(소재, 장비, AI 소프트웨어, 공정시스템 등)을 확보하고, 국내 화이트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