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ICT 수출 1,030억 달러…전년比 21.5% ↑

김연 기자 승인 2021.07.14 17:39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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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의 상반기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5% 증가한 1,,030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상반기 2위 수출액을 나타냈다.

6월 수출은 193억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29.1% 증가하며,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연속 증가세다. 이는 역대 6월 수출액 중 1위 규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이 같은 실적을 발표하고 세계 경기 회복세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ICT 기기 수요 확대 등으로 증가세가 확대되며, 코로나19 이후 회복이 상승 중이라고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ICT 주력 품목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575억 1,000만 달러, 21.3%↑)는 단가(D램 및 낸드) 상승과 수요(스마트폰·PC 등) 확대, 시스템 반도체 역대 최고 수출 기록 등으로 ICT 수출을 이끌었다.

디스플레이(107억 8,999만 달러, 38.0%↑)는 액정표시장치(LCD, 29억 2,000만 달러, 3.5%↑) 단가 상승,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58억 3,000만 달러, 44.8%↑) 수요 확대 등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휴대폰(64억 7,000만 달러, 33.3%↑)은 완제품(26억 2,000만 달러, 24.3%↑)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 증가, 부분품(38억 5,000만 달러불 40.3%↑) 고부가가치 부품 수요 확대 등으로 증가로 전환됐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73억 1,000만 달러, 6.2%↑)는 컴퓨터(10억 4,000만 달러, 15.3%↑)와 주변기기(62억 7,000만 달러, 4.8%↑)가 동시 증가하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 베트남,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선전했다.

중국(홍콩 포함, 486억 7,000만 달러, 18.8%↑), 베트남(150억 5,000만 달러, 20.2%↑), 미국(127억 5,000만 달러, 20.1%↑), EU(61억 9,000만 달러, 28.0%↑), 일본(20억 9,000만 달러, 3.5%↑)등 주요국에서 증가했다.

ICT 수입은 반도체(275억 7,000만 달러, 18.7%↑), 컴퓨터 및 주변기기(84억 3,000만 달러, 28.6%)를 중심으로 18.9% 증가하며 627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해 ICT 무역수지는 402억 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 전체 수지(181억 2,000만 달러 흑자) 흑자 창출에 기여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의 6월 무역수지는 수입이 105억 7,000만 달러로, 87억 3,000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ICT 수입액은 전년 동월대비 17.7% 늘었다. 일평균 수출(8억 달러, 24일)도 전년 동월대비 26.4% 증가했다.

반도체가 2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기술 우위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호조세 지속되고 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112억 3,000만 달러, 34.3%↑)는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단가 상승 등으로 메모리(75억 4,000만 달러, 30.7%↑)와 시스템(31억 3,000만 달러, 46.5%↑, 역대 최고 수출액)이 동반 상승하며, 2개월 연속 100억 달러대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19억 5,000만 달러, 29.7%↑)는 모바일 수요 확대 등에 따른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11억 2,000만 달러, 61.2%↑) 및 부분품(3억 6,000만 달러, 11.2%↑)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홍콩포함 93억 2,000만 달러, 28.0%↑)이 10개월 연속 증가세고 베트남(26억 7,000만 달러, 25.3%↑), 미국(25억 6,000만 달러, 31.6%↑), 유럽연합(11억 3,000만 달러, 50.7%↑), 일본(3억 9,000만 달러, 19.6%↑)도 증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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