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대구경북지역 소아암 환자에 마스크 2000장 전달

김연 기자 승인 2020.03.11 12:00 의견 0
사진=이베이코리아


[우리경제신문 김연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대구경북지역에 1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임직원들도 모금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소아암 환자들에게 마스크 2000장을 기부했다.

11일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이베이코리아 임직원들은 사내 봉사동아리 임팩트메이커즈를 중심으로 440여만원을 모아 대구경북지역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통해 마스크 2천장을 전달했다.

앞서  이베이코리아는 지난달 27일 대구·경북지역 소방관들과 자가격리 장애인 가구, 지역 활동가들에게 총 1억원 규모의 위생용품을 긴급 지원한 데 이어 직원 모금도 진행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구급대원을 위한 손소독제, 자가격리에 들어간 장애인, 활동지원 인력을 위해서는 마스크-손소독제, 면역력이 약한 소아암 환아들에게 아동용 마스크를 각각 맞춤형으로 지원한 것이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 고객들도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마스크를 비롯한 물품 부족 현상이 특히 심하게 나타나면서 자가격리되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취약계층에 대한 ‘원격 기부’가 이커머스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

G마켓과 옥션에서 판매 중인 간편식 등의 상품평 게시판에는 ‘코로나로 격리된 경북 장애인 시설에 기부하는 물품이니 빨리 보내달라’, ‘대구지역 장애인들에게 기부하는 간편식이라 혹시 택배가 안갈까봐 걱정했는데 빨리 도착했다’ 등의 후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 부문 이사는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 이커머스가 회원들의 자발적 모금을 통해 필요한 곳에 지원하는 맞춤 상품 기부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감염병 확산 사태로 모두가 힘들지만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취약계층이나 소방관 등 격무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을 생각하는 국민들의 마음이 사이트 곳곳에서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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