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일보·항저우쟈핑픽처스, 대구시에 코로나19 성금 1억5천만원 기탁

김연 기자 승인 2020.03.09 14:51 의견 0
9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코로나19 성금 전달 약정식. 사진=인민일보 한국대표처


중국 국영기업인 인민일보 한국대표처(대표 청위친)와 중국 드라마 제작사인 항저우쟈핑픽처스 유한공사(대표 우자핑)이 부산시에 이어 대구시에 코로나19 성금을 기탁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9일 인민일보 한국대표처와 항저우쟈핑픽처스유한공사로부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동성금 1억 5천만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인민일보 한국대표처와 항저우쟈핑픽처스유한공사는 부산시에 1억 원의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번 성금 전달은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평소 송 의원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우의를 다져오던 인민일보 한국대표처와 항저우쟈핑픽처스유한공사가 송 의원에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을 돕고 싶다는 의사를 재차 전해왔고, 송 의원은 부산과 대구지역에 대한 도움을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에는 지난 2일에 성금이 전달됐고, 대구는 9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전달 약정식을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약정식에는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남칠우 대구시당위원장, 달성군 박형룡 예비후보, 달서갑을병 권택흥 예비후보, 달서을 허소 예비후보, 달서병 김대진 예비후보, 동구갑 서재헌 예비후보, 동구을 이승천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중국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에도 이렇게 대구에 도움을 준 데 감사를 드린다. 대구시민들에게 큰 위안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달된 성금은 확진자를 위한 병상 시설 확충 및 의료품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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